우리나라 증시 이대로 괜찮을까? 미국 디폴트 위기 잠깐 모면 ㅠㅠ

먼저 디폴트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국가가 공/사채나 은행융자의 원리금 지급일에 빚을 갚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모라토리엄은 "미안하지만 지금 돈이 없으니 나중에 갚을게"의 의미라면 디폴트는 "나 돈없으니 알아서해"라는 의미로 더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왜 디폴트 위기 상태가 되었을까?

지난 6월 말 기준 미국 정부의 부채는 28조 5천억 달러로 부채 한도인 22조를 이미 초과한 상태가 되었다. 31일 미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 연장에 실패하면서 국채 이자를 제때 지급할 수 없는 디폴트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의료보험이나 군인 급여 등의 재정 지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디폴트 이후의 예상 시나리오?

디폴트 우려만으로도 끝 모르고 오르던 나스닥이 큰 조정을 보였고, 실제로 디폴트 선언이 현실화 된다면 미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큰 악재가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2022년 미국은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디폴트 선언이 될 경우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 싫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적당선에서 타협을 하는 방향이 양쪽 모두에게 이득일 것이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뉴욕)(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상원이 부채한도 일시 유예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로이터뉴스1

실제로 얼마되지 않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부채 한도 적용을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 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합의에 따라 부채 한도가 4800달러 (약 571조원) 증액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디폴트 악재는 12월초까지 연장된 것에 불과하므로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