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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폭발이나 방사능 오염, 폐기물 처리 등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정부 출범 후 꾸준히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당시 원전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던 두산이 박살나서 계열사 매각하고 난리였던 기억이 난다. 또, 우리나라 원전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에 해외로 우수 인력도 많이 유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와서 보면 어떤가? 물론 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IT가 발전하고 전기 사용할 일이 어마어마한데 친환경 에너지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니 과거처럼 전기 아끼며 지내보자라고 외칠 수 있을까?
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태양열 발전을 위해 멀쩡한 산을 깍아서 패널을 설치한 것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었다.
이것은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느낌 때문인지 산사태도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최근들어 SMR이라 하여 기존 대용량 발전 원자로에 대비되는 개념인 소형모듈원전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이 높고 건설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긍정적으로 진행중이다. 탄소배출도 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에도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15일 금요일에는 일본 자민당에서 SMR 실용화를 주장하여 원자력발전 테마가 또 한번 급등을 하였다. 금요일에 급등한 순서대로 관련 테마를 정리해 보았다.
- 일진파워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책과제 주관기관과의 주요 파트너사로 원자로 및 관련된 기기개발, 설계 제작과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상용화, 화공기기 제작 및 원자력 기기의 제작 등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소듐 열유동 종합효과 시험장치 제작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서전기전 - 전력산업기술기준에서 요구되는 원자력 품질 보증, 즉 원자력 전기부문에서 Q-class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차 측에 활용할 수 있는 배전반과 MCC(전동기제어반)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공식 인정 받고 있다. Q-class는 원자력 분야에선 최고 등급의 인증을 의미한다.
- 한전기술 -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료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한국표준원전 'OPR1000'과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차세대 원전 APR1400와 중소형 원전인 SMAR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전의 설계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 최근 국내 계열사와 221억원 규모의 혁신형 SMR 계통 및 종합 설계 용역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 보성파워텍 - 전력산업 기자재 생산 전문업체로 발전소, 변전소 철골과 송배전 자재 등 전력산업에 사용되는 자재 개발과 제작,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 HRS - KCC실리콘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고무를 직접 생산하는 회사이다. 199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원전용 실리콘 방화재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는 거의 다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전 관련주로 편입되었다. 그 외에도 올해 상반기부터는 완성차 기업에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블 소재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전해지며 전기차 테마와도 관련성이 있는 모습이다.
- 우진 - 원전용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원전 방사능 오염이 제일 심각한 세슘의 95%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비에이치아이 - 사용 후 핵연료의 안전한 수송과 저장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에너지 기술평가원의 정부출연과제인 '방사성폐기물기관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용기 차폐체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완료했다.
- 한전산업 - 발전설비 운전·정비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1992년 보령화력 연료설비 운전을 시작으로 전국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으로 영역을 확대했으며 터빈·보일러 등 주설비 정비시장에 진출함은 물론 원자력발전소 수처리시설 운전·정비사업을 수행하는 등 전국 각지의 발전소에서 전력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인도, 칠레, 태국 등에 기술인력을 파견해 시운전,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업무를 수행하며 2021년 반기 기준으로 약 1455억원, 회사전체 매출액의 약 91%를 달성했다.
- 우리기술 - 원전제어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1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풍력발전 제어시스템 국책과제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와 발전단지에 적용될 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3년간 총 사업비는 50억원에 달한다.
- 한신기계 - 원자력발전에 들어가는 콤프레샤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00년 초 원전 콤프레샤 기술을 확보한 뒤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영광5호기와 6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도 콤프레샤를 공급한 바 있다.
- 두산중공업 -1999년 미국 테네시주 세퀴야 원전 1호기 교체용 증기발생기를 수주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뒤 와츠바, 아노, 엔터지, 팔로버디 등 여러 원전에 주기기를 공급했다. 2019년부터 현지 원전 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 에너토크 - 사회기반시설과 각종 플랜트에 폭넓게 사용하는 산업용 전동액추에이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신뢰도를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에도 제품을공급했다.
- 휴센텍 - 변경 전 상호명은 이디티이다. 두산중공업에 원전 터빈의 회전속도, 부하, 펌프 제어 등을 담당하는 터빈제어시스템(TCS)용 제어보드를 공급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 조광ILI - 국내 안전밸브 선두업체로서 향후 원자력발전소 가동시 수주가 기대되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 오르비텍 - 10년 이상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경험, 기술적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방사능 관리와 관련한 특허 3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계측기를 국산화에 성공해 보급 중이다. 지난 2017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방사선 오염 제거 관련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원천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전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블로그에 게시되는 모든 종목에 대한 의견은 단순한 저의 생각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근거가 되지 못하며, 최종 투자 판단은 본인에게 있음을 강력히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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